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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2022 여름으로 보는 ‘기후불평등’

by 스마트시티 2022. 9. 14.

 

지난 8월, 관측 역사상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폭우가 중부지방에 쏟아졌습니다. 이번 폭우로 1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도시가 침수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는 명백한 기후재난으로 하루아침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과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사람들 대부분이 사회 취약계층이었죠.

 

 

2022년 여름, 우리는 두 눈으로 목격하였습니다. 기후 재난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말이죠. ‘기후불평등’은 기후재난으로 입는 피해의 차이가 국가 간, 계층 간 그리고 세대 간에서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불평등 문제,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기후재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요?

 


 

기후불평등, 누구에게 불평등하다는 걸까?

 

1.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기후재난은 가난한 대륙부터 덮치기 시작했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사회경제적 발전이 느리고 기후위기 적응 능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아프리카 대륙이 그 예이죠. 실제로 기후변화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선진국보다 15배가량 높았는데요. 기후위기 피해가 사회의 역량이 가장 낮고 가난한 곳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뿐만 아니라 식량공급과 질병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미 아프리카에서는 물과 식량 부족, 영양실조, 도시 기반 시설의 악화 등이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 피해를 촉진시키고 있어요.

 

사진출처 영화 '기생충' 스틸컷

 

2. 주거취약계층

 

영화 ‘기생충’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반지하에 사는 주인공 가족은 폭우로 집이 침수되어 임시대피소에 머무는데, 부잣집 주부 ‘연교’는 집에서 비가 갠 하늘을 보며 “어제 비가 쏟아진 덕분에 미세먼지가 없다”라는 말을 하죠. 이 장면은 폭우가 모두에게 평등하게 쏟아졌지만 그로 인해 받는 피해는 평등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반지하에 살던 가족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는 실제 주거취약계층이 기후재난으로 인해 받는 피해가 더 크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야외노동자 등 특정 직업층

 

오랜 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야외노동자는 기후위기를 피부로 직접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그만큼 피해도 더 크게 겪게 되죠. 건설노동자나 농민, 실내 온도가 높은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택배 노동자 등이 해당되는데요. 이처럼 야외에서 일을 하는 특정 업종 종사자들은 온열질환에 쉽게 노출되며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야외노동자와 특정 직업층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책과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보호 조치가 필요해요.

 

 

4. 미래 세대 그리고 기후우울증

 

기후불평등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세대들에게도 해당됩니다. 한 번 배출된 온실가스는 짧게 수십년, 길게는 수백 년을 대기 중에 머무르기 때문에 과거와 현 세대가 저지른 환경오염으로 기후 변화를 겪고 감당해내야 하는 것이죠. 최근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높이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태아와 영유아들이 ‘아기기후소송’에 참여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아기 기후 소송’은 한국의 온실 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가 낮아 미래세대의 생명권 등이 침해되고 있다는 취지의 헌법 소원이 제기된 것을 말합니다.

 

또한,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는 기후위기로 인해 불안함과 스트레스, 무력감, 분노 등과 같은 ‘기후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기후위기가 일상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죠.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에서 기후우울증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한만큼 이에 대한 각국의 정부 맞춤 지원 정책이 필요합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경고음을 울리고 있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선진국이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지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데요. 또한, 전 세계가 함께 탄소 중립과 더불어 기후위기 시대에 알맞은 방재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죠.

 

기후불평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우리 모두 그 어느때보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한 목소리를 내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자료※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56924.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1871#home

-경향신문
https://m.khan.co.kr/opinion/editorial/article/202208102044015#c2b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dept=115&art_id=202208261520521
-뉴닉
https://newneek.co/post/uJHM7O/

https://newneek.co/post/uBmB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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