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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가을 나들이, 어디로 가면 좋을까?

by 스마트시티

 

아침과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짧았던 소매도 어느덧 긴 소매로 바뀌었고, 오랫동안 옷장을 채웠던 코트가 바깥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가로수 역시 붉은 색, 노란 색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가을과 겨울, 그 사이의 계절 ‘단풍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절정기는 아주 잠깐 이어지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러 가기 위해 적당한 시기를 견주고 있기엔 너무나 짧은 기간이죠. ‘내가 가는 가을 명소마다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요? 명소마다 매력이 다양하고 천차만별인 경북의 단풍 명소를 지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경북 가을 나들이 명소 추천 TOP 4

청도군 공식 블로그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청도 공암풍벽>

 

청도군 공암풍벽은 청도 팔경 중 하나로, 운문면 공암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는 약 30m의 반월형 절벽을 일컫는데요. ‘가을이면 풍벽’이라는 이름과 같이 아름다운 단풍이 하나의 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풍벽 아래의 길이 운문댐에 잠겨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운문호반에 코트 레일 데크길을 통하여 공암풍벽의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주왕산, 청송 외씨버선길 1코스>

 

청송의 외씨버선길은 경북 청송군, 영양군,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까지 연걸되어 있는 총 13구간의 길 전체 모양이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볼이 좁고 맵시가 있는 버선)을 닮아 붙여진 명칭인데요. 그 중에서도 주왕산국립공원 안내센터부터 시작해 달기약수터를 지나 소헌공원까지의 18.5km에 이르는 외씨버선길 1코스 길은 주변의 우뚝 솟은 기암, 골짜기와 폭포에서 전해지는 고즈넉한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주왕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온통 빨갛고, 노란 아름다운 빛깔로 가득해져 가을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경주의 핑크뮬리 비밀장소, 동부사적지 꽃 단지>

 

경주의 핑크뮬리는 동부사적지 꽃 단지 내부의 쥐꼬리새인 핑크뮬리 단지를 경주의 관광명소로 재탄생하게 되었는데요. 가을이 되면 경주의 핑크뮬리가 만개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됩니다. 특히 경주는 주변 사적지와 어우러지는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고, 꽃 단지 내의 원활한 관람을 위하여 로드길을 정비하여 가을 풍경을 즐기러 오신 분들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핑크뮬리 단지가 첨성대와 동굴과월지 등 주변 사적지와 잘 어우러져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 장소를 제공하여 새로움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도심 속 보석과 같은 가을 여행지, 대구의 대명유수지>

 

대명유수지는 낙동강 범람을 막기 위하여 1995년에 만든 인공저수지입니다. 억새꽃이 하얗게 물드는 가을날 강둑에 서서 억새밭을 바라보면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은빛 바다가 넘실거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억새 사이로 T자 모양의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 억새 사이를 걸어 가다 보면 눈앞에 억새가 춤을 추고, 귓가에는 ‘쏴아아’하며 가을 노래가 들려오는데요. 근처에서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심이라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을 수 있는 힐링 장소입니다.


2022년 단풍 예상 시기

설악산에 이어 속리산도 점점 붉은 색으로 물들게 되면서, 단풍 절정 시기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있을텐데요. 웨더아이에 의하면 중부지방에서는 10월 20일부터 21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0일부터 30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부터 2주 정도 후에 나타나는데요.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10월 17일부터 21일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31일~11월2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8일~11월5일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번 새롭게 변화하는 계절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사계절이 존재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특혜입니다. 파랗고 높아진 하늘, 그리고 산뜻한 바람, 어느새 옷을 갈아 입는 꽃과 나무들, 집에만 있기엔 너무도 아까운 날씨죠. 가을이 성큼 다가온 10월이 된 만큼 대구경북의 가을 나들이 명소를 알아두시고 화창한 날 구경하러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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