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꾸미는 재미, 커스터마이징
자유롭게 개성을 표현하는 시대를 맞아서 커스터마이징 시장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글로벌 맞춤형 뷰티(화장품, 디바이스, 앱 서비스)시장규모가 2025년 72조규모 달성이 전망되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활발한 커스터마이징 온, 오프라인,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프라인 - 커스터마이징 상품이나 서비스를 녹여낸 매장
개인 취향으로 김밥을 말아주는 <김가네 슈퍼 팝업스토어>
‘김가네’는 종로에서 커스텀 김밥 팝업 매장을 지난 10월과 11월 중순의 기간 동안 열었어요. 방문 고객이 장바구니에 원하는 재료 모양의 쿠션을 담고 계산하면, 원하는 김밥이나 보울을 먹어보는 방식이었는데요. 귀여운 쿠션을 활용해서 여러 가지 야채, 해산물, 육류, 포두부 등 다양한 식재료로 김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서 재미와 신선함의 반응을 이끌었어요. 그 결과 대기 시간이 최소 1~2시간이었지만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였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에도 후기가 계속 올라올 정도로 인기였다고 해요.
1:1 의 맞춤형 테일러 서비스를 제공한 <롯데백화점X리바이스 팝업스토어>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모남희’와 ‘리바이스’ 콜라보 팝업과 ‘리바이스’ 테일러 팝업을 개최했는데요. Z세대에게 인기인 모남희 인형 ‘블핑이’와 같은 귀여운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결합한 해당 팝업은 오픈런과 품절대란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어요. 특히 소장 중인 리바이스 제품이 있으면, 모남희 캐릭터를 활용한 자수나 원하는 글자로 1:1 테일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이종 산업 브랜드 간의 협업은 대규모 고객 유입을 이끌 수 있는 확실한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번 리바이스 팝업스토어의 경우에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좋게 만든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원하는 문구와 이모티콘으로 제품 꾸미기 <러쉬 라벨 스테이션>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러쉬’의 퍼스널라이제이션 스테이션이 러쉬 강남점에서 최초로 한국에 도입되었는데요. 매장 내에 설치된 기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문구와 이모티콘으로 커스터마이징 라벨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1회당 3,000원의 비용으로 러쉬 주요 제품에 붙일 수 있는 제품 라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이 증가하면서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 혼자 커스텀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인 것 같아요.
온라인 플랫폼 기반
개인 맞춤형 화장품 제조 플랫폼 <코스맥스 3WAAU>
코스맥스는 디지털 인프라, AI 기반 처방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을 토대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를 론칭했다고 해요. 화장품 ODM 기업이지만 B2C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건데요. 이를 통해 고객은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등으로 1:1 문진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총 1,260여만 가지 조합 중 개인 니즈에 맞는 제품을 주문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문 후 24시간 이내로 제품이 조제된 후 미니멀한 타이포그래피를 담은 포장재에 담겨 고객에게 전달되고, 레터링 서비스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이처럼 개성을 중요시하는 수요에 대응하여 커스터마이징 마케팅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고객을 유입시켜야 하는 마케터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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