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영상물을 접할 수 있는 매체들이 잘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만큼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영화 등을 관람하기에 불편함이 없지만, 가끔은 새로운 경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야외에서 영화를 보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한밤의 영화제’가 올 여름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는 7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새마을광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영화를 볼 수 있었어요.
운치 있는 분위기에서 즐기는 영화관
< 한밤의 영화제 >
기간: 22.07.23 ~ 08.27 19시 30분 ~
장소: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새마을 광장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 155 (상모동))
상영: 7월 30일 제외 매주 토요일 상영 (총 5회)
매주 다른 영화를 상영해 주기 때문에 한밤의 영화제 행사를 전부 참석하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8월 중에는 비가 와서 오히려 비가 그친 저녁은 더 선선하고 시원한 날씨였어요. 광장에 잔디밭이 넓어 자리도 많고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있어 영화를 보면서 휴식 시간을 갖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또 공원인 만큼 영화제를 보러 온 사람들이 아니어도 산책 등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이 있었는데요. 중간에 약간 비가 내려서 우산을 준비 해오신 분들은 바로 우산을 쓰고 계속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개인 돗자리나 손 선풍기, 먹거리 등 필요한 물품들은 각자 준비해서 와야 하고 뒷정리는 필수! 공원 바로 근처에는 상가보다 전부 아파트라서 미리 구비하고 가는게 필요했어요!
영화제를 많이 와 보신 고수인 분들은 돗자리는 등받이가 없어 오래 앉아있으면 힘들다는 걸 미리 아시는지 의자와 테이블을 준비해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이런 식으로 각자가 원하는 대로 영화제를 즐길 준비를 하는 것이 더 재밌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영화가 나오는 스크린이 조금 작다고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진짜 영화관처럼 큰 화면이 아니긴 하지만 엄청 불편할 정도로 작은 것도 아니라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감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야외에서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 쌓기에는 좋은 행사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열리면 꼭 참여해보세요!
아는 사람만 아는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이벤트라서 조금 더 홍보가 되고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구미 시민분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이 정말 많은데 이런 것들을 함께 즐기면 더 재밌고 즐거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체험과 역사를 알 수 있는 공간
<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
이용시간: 야외공원- 24시간, 전시관- 10:00~17:00
입장료: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당일
전시관 안내, 문의: 054-450-0153
한밤의 영화제를 즐기기 전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글로벌관에는 새마을 재단, 경북행복재단, 멀티미디어실이 있습니다. 경상북도 교육청 메이커 교육관 맹글마루에서는 산업혁명의 흐름에 따른 기계들의 발전과정을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죠. 또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지 못하였더라도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학교 및 기관 교육 프로그램으로 ‘1일 메이커 체험교실 전시관 단체 관람’이 준비되어 있으며 개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전시관 체험 프로그램’과 주말 메이커 체험 프로그램’ 두 가지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맹글마루에서 나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면에 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많고 북 카페,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무료로 정서활동을 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곳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하주차장도 넓어 주차 걱정 없이 와도 편하게 체험하고 가는 복합문화공간이랍니다.
전시관의 1층에 북 카페와 책 마당, 작품 전시실이 열려 있습니다. 책 마당의 도서는 대출을 해주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제공된 공간에서 즐겨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정말 많은 도서들이 준비되어 있고, 아이들을 위한 책과 A4용지 한 장 분량의 독서감상문을 제출해주시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었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작은 전시물이 있고 뒤로 키즈 어드벤처(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새마을 운동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태동관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6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설명을 해주고 길을 따라 걸어가며 관람하면 됩니다.
영화관처럼 지어진 공간에서 4분 30초 정도의 짧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옛 시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으로 상황을 연출한 인형들과 함께 설명을 읽을 수 있어 그때의 이야기를 더 쉽게 알고 이해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 소리가 나게 설치해둔 인형들도 있어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죠. 여러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하고 또 다른 영상물이 준비된 공간도 있어 다양하게 즐기기 좋은 태동관이었습니다.
3층에는 새마을 운동 역사관으로 운동의 시작과 변천사, 세계로 나아가서 준 영향 등을 배울수 있는 곳입니다. 2층의 태동관에서처럼 실제 같은 인형들로 설명이 되어있고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상수도 보급 공사 모습, 지붕, 부엌, 화장실 개량 등 현대로 나아가는 상황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역사관 이외에도 새마을 운동의 유네스코 기록 유산 등재 관련 유물, 영상을 볼 수 있는 유네스코 아카이브와 기획전시실 갤러리가 열려있어요.
전시관 뒤쪽으로도 산책로가 넓게 펼쳐져 있고 풀 내음과 많은 나무들을 느낄 수 있어 상쾌하고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도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뒤로 쭉 걸어가면 테마촌으로 1960~1970년대 당시의 변화하는 생활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꼭 이번 영화제가 아니더라도 날씨 좋은 날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공원이에요. 지금은 영화제가 마무리되었지만, 가족들과 문화생활, 여러가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요즘 날도 풀려서 선선한 좋은 날씨인데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단의 100% 순수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된 기사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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