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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구미

봄철 나들이 하기 좋은 구미 동물원에 다녀왔어요!

by 스마트시티

< 구미 동물원 '쥬쥬동산' >
주소: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대로 227
시간 : 하절기(오전 10시-오후7시)
동절기(오전10시-오후6시) *매주 월요일 휴관

 

 

따뜻하고 화창한 요즘, 가족, 친구들과 나들이 삼아 동물원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원은 바로 구미시 원호동에 위치해 있는 사설동물원이자, 2017년에 돼지 등에 매달린 원숭이로 동물농장에 출연을 한 적이 있는 쥬쥬동산입니다. 이곳은 300여 마리의 다양한 동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동물원이기도 합니다.

 

원래 구미에는 동물원이 쥬쥬동산을 포함해 2곳이 있었는데요. 금오랜드 내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이 있었지만, 올해 1월 동물원 화재로 인해 39종 100여 마리의 동물들이 폐사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금오랜드 동물원은 터만 남겨져 있어 쥬쥬동산만 방문하였습니다.

 

 

쥬쥬동산 주차장에 들어서면 입구 옆에 안내 지도가 있는데요. 동물 팻말이 없는 것도 있어서 동물의 이름을 모를 수 있으니, 안내 지도를 보면 좀 수월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동물원은 2015년에 교육부에서 관리∙감독하는 체험처로 등록되어, 체험학습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며 교감하고,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 사육사가 함께 이동하며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동물과 교감도 하며 훨씬 재미있고 자세하게 쥬쥬동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돌 간판과 사슴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반겨줍니다. 그 옆으로는 어린양들이 있었는데요. 복슬복슬한 털과 조그마한 몸집, 가만히 있어도 그 자체만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옆으로 이동하니 기니피그가 있었습니다. 기니피그는 햄스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특히 아기 기니피그는 햄스터와 유독 닮았습니다. 하지만 다 자란 기니피그들은 햄스터보단 몸집이 크고, 울음소리도 꾸잉~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특이한 동물입니다. 기니피그에게 먹이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쥬쥬동산을 방문하면 기니피그에게 먹이 주기 체험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동물관 맞은편엔 휴게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라면, 음료수 등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과 체험용 동물 먹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먹이는 한 바구니에 5000원 정도의 가격에 당근, 사과, 건빵, 생고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쥬쥬동산의 장점은 정말 다양한 파충류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충류만 44종 170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왕갑옷도마뱀, 볼파이톤, 심지어는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국제보호종으로 규정된 방사성 거북도 볼 수 있습니다.

 

 

바바리양은 멸종위기등급 취약 단계에 있는 동물로, 북아프리카와 아시아에 걸쳐 서식하는 양입니다. 또한, 큰 뿔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바리양이 다 같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유독 활동적인 한 마리가 다가와서 가까이서 바바리양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깃털의 앵무새들 사이 재주 많은 앵무새 한 마리가 인사를 하고 응원 개인기를 보여줍니다. 앵무새의 재주에 온통 시선을 빼앗기는 것 같습니다.

 

 

알파카관에 도착하니 인형 같은 비주얼의 소유자, 알파카가 있습니다. 알파카는 옷이나 양탄자 등에 사용될 만큼 몽실몽실하고 부드럽고 가벼운 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건초를 입에 물고 걸어오는 모습이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입니다. 알파카의 옆에는 낙타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과나코가 살고 있습니다. 과나코는 성격이 참 온순해 길들이기 쉬운 동물이지만, 싸울 때나 화날 때만큼은 사나운 모습으로 침을 뱉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과나코를 관람할 때는 침을 맞지 않게 조용히 관람하는 것이 좋겠죠? 

 

 

호랑이관은 쥬쥬동산의 입구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랑이관에 도착하니, 호랑이는 산중왕, 산중호걸이라고도 불리는 이름만큼 용맹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눈을 뗄 수 없었는데요. 낮고 큰 울음소리에 압도당하는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쥬쥬동산과 마찬가지로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호랑이는 벵골호랑이인데요. 벵골호랑이의 개체수는 동물원에 있는 것을 합하여 3,000~4,000마리 정도가 전부인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벵골호랑이는 물에서 4-5km나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수영도 잘한다고 합니다. 

 

 

사자는 동물의 왕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장엄함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암수 두 마리가 누워있는 모습이 마치 라이온킹의 심바와 날라를 보는 것 같습니다.

 

 

순진한 눈빛을 하고 있지만 어마어마한 뒷다리 힘을 숨기고 있는 캥거루도 볼 수 있습니다.

 

 

하이에나와 늑대 같은 쉽게 볼 수 없는 포유류도 있었습니다.

 

 

울타리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동물원을 돌아다니는 당나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쥬쥬동산에는 정말 다양하고 신기한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야외 동물원이어서 넓고,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는 것 등의 장점이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는 대구나 서울 등 타지로만 동물원을 방문했다면 이번엔 구미의 동물원을 방문해 좋은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동물과 교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자단의 100% 순수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된 기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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