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23 벚꽃 개화 시기와 명소

 

올해는 예년보다 봄이 이르게 찾아왔다고 하죠. 봄이 다가오면 문득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벚꽃의 개화 시기인데요. 그동안 벚꽃이 만개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제나 나들이를 즐기기는 어려웠죠. 하지만 방역 수칙이 대부분 완화된 올해,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겨 보세요!

 

---

| 2023 벚꽃 개화 시기

 

따뜻해진 날씨에 올해 벚꽃 개화 시기도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졌다고 해요. 3월 말을 기점으로 4월 초에 전국적으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장 이르게 개화하는 지역은 제주도로 3월 20일, 구미는 대구와 포항과 비슷한 25일~26일 사이에 분홍빛 거리를 볼 수 있겠어요. 그 밖에도 부산은 24일, 서울은 28일에 개화하고, 춘천이 4월 5일로 가장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보통 벚꽃이 약 80% 이상 피었을 때 ‘만발’했다고 하는데요. 만발하는 시기는 벚꽃이 개화한 후 약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이라고 합니다. 남부 지방은 4월 초가 되겠네요.

 

 

| 구미 벚꽃 축제

일시: 3월 31일(금)~4월 4일(화)
장소: 금오산도립공원 내 금오천 일대(제1금오교~올림픽교 구간)

 

드디어 구미에서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그동안 코로나 19의 여파로 대부분의 벚꽃 축제들이 개최되지 못했었는데요. 완화된 거리 두기로 올해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미시에서 유명 벚꽃 명소인 금오천 일대에서 축제를 주최합니다.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포토존과 플리 마켓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 줄 예정인데요. 본 행사인 4월 1일(토)~2일(일) 양일 간 금오산 대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활기찬 구미의 봄을 즐겨 보시길 바라요. :)

 

 

| 구미 근교 벚꽃 명소

<동락 공원>

주소: 경북 구미시 3공단 1로 191

 

구미에서 숨은 벚꽃 맛집은 동락 공원이라고들 하죠. 평소 구미 시민들에게 안식처 역할을 하는 동락 공원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정말 아름다운데요. 도보와 자전거 전용 도로가 구분되어 있고 돗자리를 따로 펼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나들이 나오기 딱 적합한 곳이랍니다. 올해는 이곳 동락 공원에서 봄이 주는 여유를 한껏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구미대교>

장소: 남구미대교~구미대교

 

남구미 IC에서부터 차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벚꽃길이 남구미대교와 구미대교 구간에서 펼쳐지는데요. 모든 가로수가 벚나무로 심어져 있어 벚꽃이 저마다 만개하기 시작하면 마치 따스한 지브리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만 같은 착각을 줍니다. 옆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드라이브에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이죠. 대교를 지나다 보면 강변 근처에 차를 세워 두고 벚꽃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축제는 사람이 많아 부담스럽다면 구미대교를 지나며 흩날리는 벚꽃을 구경해 보세요.

 

<대구 이월드>

일시: 3월 18일(토)~4월 9일(일)

장소: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구미를 벗어나면 가까운 대구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리는데요. 이월드에서 열리는 <블라썸 피크닉>은 놀이공원 특성상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더 풍부하다는 것이 또 하나의 포인트예요. 특히 83 타워를 향하는 길에는 벚꽃 나무들이 터널처럼 펼쳐져 있고, 빨간 2층 버스 근처에는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벚꽃 스팟이 있다고 해요. 특히 블라썸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벚꽃 담긴 다양한 피크닉 음식들이 있다고 하니, 이월드에 가게 되면 한 번쯤은 꼭 먹어 봐야겠죠?

 

---

 

봄을 떠올리면 빠지지 않는 것이 벚꽃인데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이 꽃이 피면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무채색으로 가득 찼던 지난 계절의 우리에게 봄이 선사하는 알록달록한 꽃의 색감은 밝은 기운을 전해 주고 새로운 발걸음을 응원해 주는 듯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개화 시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벚꽃이 피고 지는 시기는 짧으니 놓치지 마시고 찰나 같은 나만의 핑크빛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