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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비건, 채식주의 같은 거 아닌가요?

by 스마트시티 2022. 7. 20.

 

요즘 마케팅업계에서 핫한 키워드는 바로 '비건'(vegan)'이예요. 여러 분야의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식물성라인과 비건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비건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으며 비건 소비자를 위한 식당과 베이커리 등 많이 늘고 있어요. 비건이 아닌 사람들은 비건=채식주의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오늘은 한번쯤 들어는 봤으나 단순히 육식을 지양하는 개념으로만 생각하기 쉬운 비건에 대해 알아볼게요.

 

 

비건? 채식주의자? 같은 거 아닌가요?

비건은 채식주의자(vegetarian)의 종류 중 하나인데요. 즉, 채식주의자라는 영역에 비건이 하나로 포함되는 것이죠. 채식주의자는 채식유형에 따른 식품섭취군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나누는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채식주의자 유형도 다양하게 나눌 수 있어요. 아래는 유제품, 동물의 알, 해산물, 가금류 섭취 유무에 기준을 둔 7가지 채식주의자 유형이예요.

 


1. 비건(vegan) : 유제품과 동물의 알 등 모든 종류의 동물에게서 얻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
2. 락토 베지테리언(Lacto vegetarian) : 유제품은 먹는 경우. 주로 콩과 식물로 부처 단백질을 섭취.
3. 오보 베지테리언(Ovo vegetarian) : 동물의 알은 먹는 경우.
4.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 vegetarian) : 생선과 해산물은 섭취하지 않고 유제품과 동물의 알은 먹는 경우.
5.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 : 육식은 하지 않지만 유제품, 동물의 알, 동물성 해산물까지는 먹는 경우.
6. 폴로 베지테리언(Pollo-vegetarian) : 붉은 고기는 먹지 않고 유제품, 동물의 알, 동물성 해산물, 조류의 고기까지는 먹는 경우.
7.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 : 평소에는 비건(vegan), 상황에 따라 육식도 하는 경우.

 


총 7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여기서 5~7번은 세미 베지테리언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 비건은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완전한 적극적인 채식주의자를 뜻한다고 볼 수 있죠. 어떠한 이유로든 동물을 이용하거나 먹는 것을 반대하며 육식, 유제품, 동물의 알을 비롯해 꿀도 먹지 않는다고 해요. 이외 같은 맥락에서 동물실험을 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행위도 지양하고 있죠. 

락토는(lacto)는 우유, 오보(ovo)는 알을 뜻하는데요. 그래서 락토 베지테리언은 유제품, 과일, 식물은 먹지만 달걀은 먹지 않아요. 오보 베지테리언은 동물의 알인 달걀은 먹지만 유제품은 먹지않고요.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은 달걀과 유제품 섭취하는 채식주의자겠죠?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pisces(물고기자리)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달걀, 유제품과 더불어 생선은 먹는 채식의자이며 폴로(pollo)는 닭은 뜻하는 단어로 폴로 베지테리언은 달걀, 유제품, 생선, 닭고기까지는 섭취하나 붉은 고기는 먹지 않는 베지테리언이예요.

7가지 유형중 가장 하위에 있는 플렉시테리언은 비건 채식을 지향하지만 때에 따라 유연히 육식도 하는 채식주의자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육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요. 식사를 하러 간 장소에서 대안이 없을 때 육식을 섭취하나 공장식보다 동물복지 농장인증이 된 고기를 선호해요.

그리고 위 유형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식물 중에서도 자연이 스스로 주는 과일과 같은 열매만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열매주의자라고도 불리는 프루테리언(fruitarian)인데요. 비건에서 나아가 식물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섭취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예요. 과일, 견과류만 섭취하며 땅에서 캐는 감자와 시금치 같은 식물은 먹지 않는다고 해요. 또한 땅에 떨어진 열매만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채식으로 환경보호를 한다?

현재 비건은 식품업계뿐만아니라 패션, 뷰티 등 여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마주하면서 에너지 전환을 넘어서 탄소배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때문인데요. 육식을 지양하고 채식을 지향하는 채식주의가 환경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구요? 우리들이 먹는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요. 배출량 전체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배출량에서 80%정도가 바로 축산에서 나온다고 해요. 

육류를 만드는 공장식 축산업은 온실배출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물과 토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데요. 특히 소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의 온실효과는 전세계의 차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의 온실효과보다 크다고 해요. 영국 미트프리먼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채식만으로도 1인당 연간 2200Kg의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수 년간 유지해오던 식습관을 한순간에 바꾸기 어렵지만 일주일에 한끼정도만으로도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가장 빠르고 큰 변화를 부를 수 있다는 채식을 실천하고 싶으시다면, 일주일의 한끼정도는 지구를 위한 채식을 해보시길 바래요.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는 비건

국내, 외 비건 인구가 늘면서 우리 일상에는 어느덧 이와 관련된 비거니즘(veganism)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어요. 비건 식습관은 물론 동물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동물착취로 발생하는 소비는 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인데요.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비건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어요. 대표적인 식품기업인 농심에서는 비건레스토랑을 오픈해 비건 코스요리를 선보였으며 오뚜기에서는 비건전문 브랜드를 출시, 신세계푸드에서는 대체육 브랜드를 출시했어요. 

 

여러 기업에서 비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채식 인구를 비롯한 대중들이 비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는 건 좋은 방향이예요. 

 

또한 식품업계는 물론 비건가죽을 사용하고 패션업계와 동물성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실험을 하지않는 화장품업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비건 자동차를 선보이는 자동차업계 등 여러 업계에서 비건을 통해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비건이 하나의 유행인 트렌드가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우리 삶 속에 자리 잡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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