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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2년 주목해야 할 라이프 트렌드 '가드닝'

by 스마트시티 2022. 7. 21.

 

팬데믹이 몰고 온 변화 중 하나는 ‘사람들이 식물을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식물로 꾸며진 공간에서 힐링을 하기도 하죠. 지난 봄에는 금값처럼 치솟은 파 값에 직접 파를 키워 먹는 ‘파테크’가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친’식물 트렌드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으로 보여지는데요. 팬데믹으로 인하여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부터 사람들은 ‘공간’에 집중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식물은 실내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대규모 야외 행사 대신 캠핑, 레저활동과 같은 소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안전한’ 야외 활동이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자연을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도 한층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불멍, 물멍에 이어 풀멍(식멍, 혹은 식물멍) 이라는 용어도 함께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집 안의 작은 정원을 꾸미는 홈가드닝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2022년 신조어로 살펴보는 반려식물 트렌드

 

 

코로나19 이전의 식물 트렌드가 그저 원예, 취미 개념에 국한된 ‘가드닝’에 불과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반려, 동반자의 개념이 더해져 식물을 가꾸고 기르며 교감하는 ‘반려식물’ 트렌드로 확장되었습니다. 본디 식물이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는 여러 논문들이 있듯이 그 덕분에 코로나 블루 시대에 새로운 가족으로 격상하게 된 것이죠.

 

SNS에서 반려식물을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72.3만 개의 게시물이 나오는데요. 신조어임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입니다. 트렌드의 주인공은 젊은 층, 다시 말해 MZ세대인데요. 이들이 이끄는 반려식물 트렌드는 홈가드닝과 플랜테리어라는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신조어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플랜테리어(Planterior)]

식물(Plant)+인테리어(Interior).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되었고, 코로나19와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식물집사]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을 ‘냥집사’,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을 ‘멍집사’라고 하죠. 반려인들이 자신을 시중들 듯 주인을 살뜰히 돌보는 ‘집사’에 비유한 표현입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식물을 키우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까지 생기게 된 것이죠.

 

 

[베란다 농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게 된 데다 농산물 값의 고공행진으로 장보기가 두려워지자 식용 식물을 재배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베란다 농부’, ‘방구석 농부’라고 부르는데요. 이와 비슷한 단어로는 ‘팜린이’가 있습니다. 농사를 뜻하는 영어 ‘farm’과 한국어 ‘어린이’를 결합한 것으로, 홈가드닝을 시작한 초보자를 뜻하는 것이죠.

 

[파테크]

지난 4월 대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되어 ‘금파’가 되자 집에서 대파를 키우며 ‘파테크(파+재테크)’를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상추와 깻잎 가격이 폭등했는데요. 자꾸만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하여 사람들은 방울토마토나 상추처럼 모종을 심어 키우기도 하고, 버섯 키트를 이용하여 버섯을 재배하기도 합니다.

 

 

MZ세대가 반려식물을 키우는 방법

 

MZ세대는 식물을 키울 때에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합니다. 우선 식물을 선택하는 방법부터가 남다른데요. 어떤 식물을 키워야 할지 모를 때에는 키우는 사람의 관심사 혹은 성격에 맞춰 설문을 진행한 후 키우기 적합한 식물을 알려주는 ‘플립’, ‘그리니파이’, ‘심다’ 등에서 식물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사이트를 통하여 추천받은 식물을 사면 집 앞으로 분갈이 된 식물과 함께 식물에 대한 소개부터 자세한 관리 방법까지 배달됩니다.

 

 

MZ세대는 ‘넷플릭스’나 ‘퍼플리’와 같은 온라인 콘텐츠를 구독하듯이 식물을 구독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호티(horti)’는 주목받는 식물 구독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식물을 잘 알지 못하는 초보자 옵션, 반려동물과 함께 키우기에 적합한 옵션 등이 있어 상황에 맞게 매달 식물과 화분 등을 보내줍니다. 국내에는 꽃 정기구독 서비스로 유명해진 ‘꾸까’가 있습니다. 원하는 꽃다발 크기와 받고 싶은 요일을 선택하면 전문 플로리스트가 만든 꽃다발을 2주에 한 번 보내주는데, 이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약 4만명에 달합니다.

 

시대에 흐름에 발 맞추어 어느 날 갑자기 반려식물을 기르는 팜린이가 되었다면 ‘어떻게 키워야 할까’ 걱정할 것 없이 SNS와 잘 만들어진 커뮤니티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 싶다면, 우선 가드닝에 대한 세심한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가드닝은 비즈니스 가치가 매우 높은 콘텐츠 소재가 되었고, 다큐멘터리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해드린 다양한 신조어들이 말해주듯 MZ세대에게 반려식물은 사람을 대신할 벗이나 동반자에 가까우며 식물을 대하는 이러한 태도는 곧 시장 확대와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려식물 호텔과 병원이 생겨나고 각종 가드닝 프로그램이 일상화되는 시대, 2022년에는 ‘가드닝’이 가장 힙한 라이프스타일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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