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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나 할러웨이 사진전 <더 판타지>

by 스마트시티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만한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제나 할러웨이의 사진전 <더 판타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지난 7 3일부터 시작해 9 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됩니다.


현재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있는 제나 할러웨이는 상상을 뛰어넘는 아름답고 몽환적인 사진으로 예술, 패션,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나이키, 소니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활발한 콜라보 작업을 진행하였고, 지큐,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전 세계 핫 매거진들의 커버를 장식할 정도로 예술적, 상업적으로 동시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요, 2014년에는 세계 최고의 갤러리스트 찰스 사치(Charles Saatchi)’의 컬렉션에도 선정돼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된 장비조차 없이 20년 전부터 수중사진을 찍어온 그녀는 사실상 독학으로 공부하고 성장을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녀의 성공비결은 이러한 수중사진이라는 미개척 분야에 당당히 도전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는 점에 있을 것입니다.


독특한 작품세계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물 속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인 순간을 담아내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상에서 접하기 어려움 자연의 신비로움을 담은 제나 할러웨이의 작품 시리즈 등 약 200여 점, 그리고 피사체의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수중에서의 극한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수중의 세계, 수면 아래 피어나는 마법 같은 순간, 이번 여름에는 제나 할러웨이의 시원하고 아름다운 판타지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제나 할러웨이 사진전 - 더 판타지(ZENA HOLLOWAY - the Fantasy)

전시기간 : 201573() ~ 97()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관람시간 : AM 11:00 ~ PM 08:00 (입장 마감: PM 07:00)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주최 : 한겨레신문사

문의 : 02-710-0767

홈페이지 : www.zenaholloway-korea.com

 




<주요작품 소개>


Angels, swan song, 2005


Angels

"모든 것이 적막과 고요 속에 싸여있는 수면 아래 생경한 무중력의 평온한 세계에 한 인물의 이미지가 잔잔하게 부유한다. 우리는 이 곳에서 시력이나 청력의 상실, 감각의 무뎌짐을 경험한다. 우리의 육신이 호흡할 수 없는 이 세계에서 그녀는 평화로움과 안락함에 휩싸여 있다. 그녀는 다른 세계에 덧없이 존재하다 사라지는 천사(an ephemeral angle)이다

제나 할러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엔젤스(Angels)'는 춤추듯 서서히 회전하는 한 여성의 이미지가 구름, 하얀 꽃잎, 그리고 결국 깊은 바다에 떨어져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작품 속 여성이 평화로움과 안락함 속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백조의 노래'란 용어는 평생 울지 않다가 죽음이 임박해서 단 한 번 아름답고 구슬프게 노래한다는 전설로부터 유래했다



Meeting, The Water Babies, 2005-2007



The Water Babies

'더 워터 베이비'에는 '육지 어린이를 위한 옛날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굴뚝 청소부인 소년 톰이 일을 하다 실수를 해 사람들에게 쫓겨 강에 빠졌다. 하지만 물 속에서도 숨쉴 수 있는 물의 아이가 돼 물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온갖 실패와 고난을 겪고 나서 영혼의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작가가 촬영한 물 속 아이들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찰스 킹즐리가 묘사한 물 속의 시적인 아름다움이 제나 할러웨이의 마법 같은 연출과 촬영기술을 만나 완벽한 판타지로 재탄생했다




 

나는 수중촬영을 사랑한다.

수면 아래에는 당신이 평소 볼 수 없는 몽환적이며 신비로운 광경들이 숨어있다.

또한 물 속에서는 항상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연출돼 매력적이다

-제나 할러웨이(Zena Hollo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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