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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야기/행복나눔 스토리

[밤실 벽화마을이야기-⑥] 골목마다 소소한 풍경이 가득~ 밤실 벽화마을 개장식

by 스마트시티



지난 4월, 발대식을 통해 벽화마을 만들기 첫 걸음을 내딛었던 밤실마을을 기억하시나요? 봄, 여름, 가을 계절이 바뀌고 10월의 끝자락에 드디어 밤실 벽화마을 개장식이 30일 열렸습니다. 5개월간 3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했던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도 개장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야은 길재 선생의 위대한 학문적 업적과 가르침이 살아 숨쉬는 밤실마을. 고요하던 마을에 신명나는 잔치가 열리자 개장식을 축하하는 들뜬 표정의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밤실 벽화마을 조성 1차년도 작업 마무리를 자축하는 개장식과 마을 음악회가 함께 열렸는데요, 삼성전자 벽화봉사단을 비롯한 공로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주민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하였습니다.

본격적인 개장식에 앞서 먼저 벽화마을 투어가 있었습니다. 야은길재 선생 이야기길, 배움과 나눔의 길, 밤실 사람들 이야기 길까지 700m 3개 코스를 많은 내빈들이 함께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각 코스마다 낡고 허름했던 골목의 담장은 6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땀 흘리며 그린 예쁜 그림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밤실 벽화마을은 코스의 골목마다 서로 다른 테마가 있어 구경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2코스에는 ‘삼성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가장 획기적인 첨단제품인 스마트폰을 신윤복의 풍속화와 접목시켜 명품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과거 속의 현재라는 해학적인 요소를 통해 가볍게 미소지을 수 있는 코스로 이미지화 하였습니다. 또한 시크릿 가든이라 이름 지어진 골목에는 트릭아트 작품으로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골목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마을 투어가 끝난 후에는 밤실공원에서 개장식이 열렸습니다. 5개월간 이어진 밤실 벽화마을 만들기에 관한 경과보고 후 삼성전자 벽화봉사단, 백주민, 안정환 벽화미술작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스마트시티 전우헌 공장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량동 밤실벽화마을은 동네 주민과 스마트시티 직원 등 650여 명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다른 벽화마을과 차원이 다르다. 주민 여러분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더욱 가치있는 벽화마을에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벽화사업에 스마트시티가 함께해 최고의 벽화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도량동 밤실벽화그리기 추진위원회는 밤실 벽화마을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나눔의 뜻을 함께한 스마트시티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동판을 선물했습니다.

이어진 마을음악회는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졌는데요, 마을풍물패 등 6개팀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음악으로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했습니다.

마을의 어두웠던 회색 벽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형형색색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졌습니다. 이제 멀리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벽화마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밤실 벽화마을로 골목길 여행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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