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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특집②] 6월, 이른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호국보훈의 달 추천 여행지!

by 스마트시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6월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했는데요. 조금은 이른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도심 가까운 곳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가볍게 나들이하기에도 좋고, 나라사랑의 의미도 되새겨볼 수 있는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6.25 전쟁의 격전지, 다부동전적기념관

 

 

<기념관 ⓒ다부동전적기념관 홈페이지>

 

1981년 개관한 다부동전적기념관. 다부동은 6.25 전쟁 때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인데요.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방어선과 다부동 일대를 중심으로 55일간의 결전 끝에 인천상륙작전과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상기시켜주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연간 6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이곳 다부동전적기념관은 전시관과 기념관, 야외전시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전시관에서는 권총, 수류탄, 단도, 탄환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전시장에는 장갑차, 곡사포, 직사포, 전차, 항공기 등 다양한 전투장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보리주먹밥 체험 및 호국영웅 우편엽서 쓰기 등의 행사도 열릴 예정인데요. 인근에는 유학산, 송림사, 가산산성 등도 자리해 있어 전적기념관 방문 후 가볍게 인근을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습니다. 이번 휴가에는 아이들과 함께 호국정신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다부동전적기념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야외전시장 ⓒ다부동전적기념관 홈페이지>

 

•관람시간 : 09:00~18:00(정기휴관일-설, 추석), 관람료 무료

•위치 : 경북 칠곡군 가산면 호국로 1486

•문의 : 다부동전적기념관(http://www.dabu.or.kr/dabu, 054-973-6313)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을 기리다, 망우당공원

 

 

<곽재우 장군 동상 ⓒ동구청>

 

대구 동구에 자리한 망우당공원.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키고 경상도 여러 곳에서 왜적을 무찌른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호 ‘망우당’을 따서 이름 지어졌는데요. 곽재우 장군은 당시 신출귀몰한 전략으로 큰 공을 세웠으며, 붉은 복장에 백마를 탄 모습으로 전장에 나타나곤 해 ‘홍의장군’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곳곳에서 곽재우 장군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망우당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곽재우 장군의 동상인데요. 말을 타고 장검을 찬 곽재우 장군의 동상은 늠름했던 그의 기백을 짐작하게 합니다. 망우당공원에서는 그의 유품이 보관되어 있는 망우당기념관부터 영남지역 의병들의 활약과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임란의병관이 자리해 있습니다.

 

 

<6.25 베트남 참전 기념비 ⓒ동구청>

 

뿐만 아니라 망우당공원에서는 대구․경북 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념하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을 위한 기념비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인근에는 영남제일관, 만촌체육공원, 금호강 등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쉼터들과 여름이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성패밀리파크 등의 명소도 자리해 있습니다.

 

•위치 : 대구 동구 효목1동 산234-35

 

 

 

한국전쟁의 아픈 과거,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디오라마관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홈페이지>

 

6.25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한국전쟁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1951년 2월부터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된 포로수용소인데요. 이곳에는 1951년 6월 말까지 인민군 포로 15만 명, 중군군 포로 2만 명 등 약 17만 3천명의 포로가 수용되었던 곳입니다.

 

잔존건물 일부만 남아있던 이곳에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의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지금의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조성했습니다. 1983년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데요. 6.25 역사관, 탱크전시관, 포로생활관,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 등을 비롯해 포로들의 생활 모습을 고증을 거쳐 재현해 낸 국내 최초의 단일 디오라마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아픈 상처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흔이기에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인데요. 아이들에게는 좋은 역사공부의 현장이, 어른들에게는 전쟁의 상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탱크전시관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홈페이지>

 

•관람시간 :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휴관일 : 추석․설날 당일과 1, 2, 3, 6, 9, 10, 11, 12월 매월 네번째 월요일

•입장요금 : 성인 7,000원/청소년, 군인 5,000원/어린이 3,000원

•위치 : 경남 거제시 계룡로 61

•문의 :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http://www.pow.or.kr, 055-63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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