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성이야기/삼성스마트시티

응답하라 19XX, 역대 삼성 핸드폰 CF 살펴보기

by 스마트시티 2022. 6. 9.

우리가 TV를 시청하면서 가장 자주 보는 것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바로 CF입니다. 요즘은 방송 중간중간마다 CF가 나와서 자주 나오는 것들은 다음 장면을 외우기도 하는데요. 가장 좋았던, 또는 가장 기억에 남는 CF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는 아몰레드 CF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뇌리에 꽂히는 음악과 센세이셔널한 광고 구성을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음악에 꽂혀 아몰레드를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오늘은 이렇듯 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삼성 핸드폰 광고를 살펴보려고 해요. 먼저 2000년대 이전의 핸드폰 광고는 어땠을까요?

 

언제 어디서나 통화가 잘 된다, AnyCall


애니콜이라는 제품명 다들 들어 보셨을 텐데요. 1994년부터 정식으로 상표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광고모델은 산악인 허영호였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통화가 잘 된다는 상표의 의미를 “한국 지형에 강하다”라는 슬로건과 접목하여 산 정상과 같은 환경에서도 잘 터지는 삼성 핸드폰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CF를 내보냈습니다. 이때는 광고의 메인 카피로 ‘한국의 자존심’을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허영호가 나오는 광고는 산악인인 허영호가 정상에서 베이스캠프로 “여기는 정상”이라고 통화하는 내용입니다. 광고의 시작부터 ‘한국의 자존심’이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가 시작되고,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문구로 마무리됩니다.

 

AnyCall, 여전히 한국 지형에 강하다.

 

1996년부터 삼성전자는 국내 핸드폰 시장을 석권하게 되는데요. 이를 계기로 TV CF에 좀 더 집중하게 됩니다. 때문에 1997년에는 국민배우인 안성기를 애니콜의 전속 모델로 내세우게 되는데요.

 

규모가 큰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나 볼 법한 추격장면을 CF에 사용하였습니다. 바로 초고속열차 지붕 위에서 추격을 당하는 도중에 삼성 핸드폰으로 동료에게 전화를 거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당시 최신 기능인 음성인식 다이얼 기능을 이용해 핸드폰을 향해 “본부! 본부!”하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스케일 큰 광고, 안성기의 대사 모두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는 CF 영상 말미에 볼 수 있는 ‘한국지형에 강하다’에서 알 수 있듯이 광고에서 강조하는 지점은 어디서나 잘 터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핸드폰의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디자인보다는 잘 터진다는 점이었기 때문이에요.

 

내 손안의 더 큰 세상, AnyCall

 

이제 애니콜 CF는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1999년과 2000년 사이에는 삼성전자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을 사용한 모델들을 선보이기 시작하는데요.

 

그 중 장혁이 첫 광고 모델로 기용된 것이 바로 1999년도의 이 광고입니다. 소위 깍두기폰으로 불렸던 모델인 ‘애니콜 미니폴더’인데요. 좀 전까지의 광고 두 가지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그간 핸드폰은 크기도 크고 투박한 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미니폴더는 알루미늄을 도금하여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초경량, 초소형 설계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죠.

 

영상 말미에는 소제목으로 사용한 구절이죠. “내 손안의 더 큰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게 됩니다. 초소형, 초경량이라는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도 함께 알릴 수 있는 슬로건이죠.

 

 

미니 폴더는 애니콜의 명작으로 꼽힐 만큼 이 시대를 풍미한 핸드폰 모델입니다. 특정 나이에 치우치지 않을 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것이죠.


오늘 소개해본 광고가 익숙하신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냥 보기만 했던 광고였지만 시대의 흐름과 강조 포인트를 알고 보면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애니콜 광고! 했을 때 바로 떠오르는 몇 가지 음악과 영상들이 있죠. 주로 2000년대의 광고들입니다. 난 이 광고가 좋았는데 왜 소개 안 해줘? 하시는 분이 있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다음번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광고들, 2000년대의 광고를 들고 올게요.

 

댓글0